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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이준석, 대접해 줬더니 오만방자…오늘 제명 요청"

by 대무1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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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대접해 줬더니 오만방자…오늘 제명 요청"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1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분탕질 치는 '응석받이'이자 자기 선거는 예측하지 못해 세 차례 낙선한 '마이너스 3선'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 6천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관련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견에는 해당 서명에 동참한 이들이 함께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주었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둘 건가. 지켜보고 계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나"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구 지원 유세 도중 불거졌던 자신의 '욕설 논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비판 성명을 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때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 방해 공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며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는 몇 퍼센트로 질 거라고 예언하는 이준석보다,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는 사람이 우리 편"이라며 "지역구 자기 선거, 그것도 예측 못 하는 마이너스 3선인 이준석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에서 갑자기 도사급으로 취급받는 모습은 참으로 기묘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최영서 정성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전 대표를 제소했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양 측은 서로에게 선거 참패의 책임을 돌리며 갈등을 빚어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분의 국민들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 1만명을 목표로 이 전 대표의 제명를 요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바 있다. 안 의원 측은 이날 오전까지 서명에 참여한 1만 여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이후 일주일 간 추가 진행한 뒤 당에 최종 명단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 이후 당의 혁신과제 1호는 당을 망치는 사람을 뽑아내고 좋은 분들을 모셔와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 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면서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지난 보선 지원 유세 당시 불거진 자신의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이준석은 시민이 저에게 욕설한 부분은 쏙 빼고, 제가 진교훈 후보에게 막말을 해서 선거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아침 방송에서 가짜뉴스를 터트렸다"며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방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내버려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구 자기 선거도 그것도 예측 못하는 마이너스 3선인 이준석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에서 갑자기 도사급으로 취급받는 모습은 참으로 기묘하다"며 "이제 이준석은 당에서 내보내고, 국민께서 좋아하실 만한 유능하고 도덕적인 새로운 2030 청년들과 실력 있고 명망 있는 신진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하는 확장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한 방송에서 안 의원이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에서 'XX하고 자빠졌죠'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말로 비판해 선거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시민 한 분이 'XX하고 자빠졌네, 개X끼' 이렇게 욕설을 했다"며 "선거가 과열되면 흔히 나타나는 거라 'XX하고 자빠졌죠' 이렇게 유머로 승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선거가 끝난 지 5일이 지난 이날까지 욕설 논란의 진위와 선거 결과 책임 등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만한 응석받이" "아픈 사람"…안철수 vs 이준석, 원색비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만방자한 응석받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이 연일 서로를 향해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내면서 일각에선 신경전이 도를 넘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틀 전부터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관련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보다 40분 늦게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사회 현안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면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명을 막고 탈당할 명분을 찾는 악마의 눈물쇼"라고 이 전 대표를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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