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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경상수지 다섯달 연속 흑자

by 대무1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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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다섯달 연속 흑자…수입 14% 줄어 54억달러 흑자

 
 
유가하락 영향…1년전보다 수출 2% 적지만 반도체 등 감소폭 줄어
상품수지 6개월째 흑자…지재권 적자 전환에 서비스수지 -32억달러
1∼9월 경상수지 165.8억달러 흑자…작년 같은 기간의 65% 수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작년보다 낮아진 유가 등의 효과로 수입은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아직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5% 적은 상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천만달러(약 7조1천1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9월 경상수지 다섯달 연속 흑자…수입 14% 줄어 54억달러 흑자


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 8월(+49억8천만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다.

다만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57억5천만달러)의 약 65% 수준에 불과하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74억2천만달러)가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556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13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반도체(-14.6%), 화학공업제품(-7.3%), 석유제품(-6.9%) 수출액이 여전히 1년 전에 미치지 못했지만, 반도체 등의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승용차(+9.1%) 수출은 미국과 EU(유럽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7.6%), 동남아(-7.4%), 일본(-2.5%)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하지만 대(對) 미국(+8.5%)·EU(+6.5%) 수출은 회복세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수입(482억3천만달러)은 14.3% 줄어 감소액이나 감소율이 모두 수출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9% 감소했다. 원자재 중 가스, 석탄, 원유 수입액 감소율은 각 63.1%, 37.0%, 16.2%에 이른다.

반도체(-21.4%), 수송장비(-5.4%), 반도체 제조장비(-2.1%) 등 자본재 수입도 12.2% 줄었고, 곡물(-30.3%)·직접소비재(-8.9%) 등 소비재 수입 역시 9.0%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3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15억7천만달러)이나 작년 9월(-9억8천만달러)보다 적자가 크게 늘었다.

세부적으로 지적재산권수지가 8월(+4천만달러) 흑자에서 한 달 사이 적자(-6억7천만달러)로 돌아섰다. 작년 9월(-4억5천만달러)과 비교해도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여행수지(-9억7천만달러)의 경우 8월(-11억4천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15억7천만달러)는 전월(+14억6천만달러)과 비슷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 수지의 경우 한 달 사이 흑자액이 5억6천만달러에서 11억1천만달러로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2천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5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65억7천만달러 불었고, 국내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이 늘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3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2023년 9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 수출부진 완화 조짐
상품수지 74.2억달러 흑자, 2년래 최대폭
서비스수지는 적자폭 확대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2023.11.1.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올해 6월(58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 흑자다. 특히 상품수지는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74억2000만달러 흑자로 2021년 9월(75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556억6000만달러, 수입이 482억3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14.3% 감소한 것이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들면서 흑자를 내는 불황형이지만 수출 감소폭이 줄어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서비스수지는 전월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31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5억7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두 배 수준이었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11억4000만달러에서 9억7000만달러로 소폭 줄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결과다.

본원소득수지는 15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월(14억6000만달러 흑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투자소득수지가 17억2000만달러 흑자를 내 전월(15억6000만달러)대비 소폭 개선됐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4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0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3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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