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오혁도 음악감독 변신

대무1 2023. 10. 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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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이어 그레이·오혁도 음악감독 변신

 
그레이, 넷플릭스 ‘발레리나’로 데뷔
클래식한 리듬에 힙합…영화 매력 배가
오혁은 25일 개봉 ‘너와 나’ 음악 맡아
그레이(왼쪽)·오혁. 사진제공|수프라·두루두루amc
힙합 가수부터 밴드까지, 자기만의 확고한 색깔을 지는 가수들이 잇달아 영화 음악 감독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이 전하는 음악이 영화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상영 내내 흘러나와 보고 듣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래퍼 겸 프로듀서 그레이는 6일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음악 감독으로 데뷔했다. 영화는 경호원 출신인 옥주(전종서)가 발레리나인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에게 무자비한 복수극을 펼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의 “액션은 잔혹하지만 발레를 연상시킬 만한 우아함”을 담고 싶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그레이는 클래식한 리듬에 힙합을 섞은 듯한 독특한 사운드, 전자음악과 영화 음악으로 잘 쓰이지 않은 보컬을 강조한 곡으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덕분에 영화의 매력은 2배가 되고, 공개 후 줄곧 전 세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영화 부문 차트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주인공의 복수가 시각적, 청각적으로도 기존과 차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면서 “특히 (복수가)발레 공연 같은 느낌이 들길 바랐는데 잘 표현됐다. 평소 팬이었던 그레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밴드 혁오의 오혁은 25일 개봉하는 배우 조현철의 장편 연출 데뷔작 ‘너와 나’의 음악을 맡았다. 앞서 그는 티빙 단편영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공개된 ‘부스럭’을 통해서 이미 조 감독과 한차례 호흡을 맞췄다. 10일 열린 시사회 이후 음악이 영화의 애틋하고 가슴 시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감독은 “‘슬픈데 이상한 느낌의 음악을 원한다’는 말에 빠르게 곡 작업을 해서 들려주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오혁 님은 영화의 편집본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했는데, 서로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했다”고 돌이켰다.

이들에 앞서 가수 장기하가 올여름 500만 명을 넘게 모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의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1970년대의 감성을 끄집어내 시대적 배경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일조했다.

 

‘떴다! 캡틴 킴’ 박성광, 개그맨→영화감독 변신한 계기는?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영화감독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N ‘떴다! 캡틴 킴’에서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 마누피루아 온천으로 힐링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온천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낸 크루들은 숙소로 복귀해 ‘떴다 셰프’ 정일우가 만든 ‘양지 쌀국수’와 그의 할머니표 레시피로 만든 ‘양지 무침’으로 저녁 식사를 한다. 개운한 맛의 쌀국수와 양지 무침으로 속을 따뜻하게 데우던 중, 서동주는 박성광에게 “언제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으셨냐”라고 질문을 한다.

이에 박성광은 “사실 배우가 꿈이었다. 그래서 연극영화과 시험도 봤다”라고 말문을 열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시험에서 모두 떨어졌지만 ‘나는 연기도, 영화도, 연극도 좋아하니까 누군가를 밝혀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에 영화예술학과에 진학을 했다”라고 덧붙인다.

박성광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으로 ‘영화담당 기자와의 인터뷰’를 꼽는다. 그는 “2011년도에 ‘발레리NO’라는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인터뷰 말미에 기자님이 ‘성광 씨 영화과 나왔는데, 영화 한 편 만들어보세요. 이런 영화제도 있더라고요’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을 계기로 ‘욕’이라는 5분짜리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인생 첫 영화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그리고 6년 후에 제작한 30분짜리 독립영화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올해 3월에는 상업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하기도 한 박성광은 “영화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하던 일이나 잘해라’ ‘영구와 땡칠이 찍으려고 하는거냐’ 등의 부정적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투자자들도 개그맨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그러자 김병만은 “개그맨이 다른 분야에 도전하면 약간의 편견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꿈이 있지만 성광이가 본인의 꿈을 실현시켜서 너무 좋고, 나까지 대리 만족을 하게 된다”라고 박성광을 격하게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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