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종원, 행사 갔다가 사람 살렸다

대무1 2023. 10.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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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행사 갔다가 사람 살렸다…쓰러진 시민 심폐소생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씨가 사람 목숨을 구해 화제입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쓰러진 시민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한 건데요.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음식점 앞에서 남성들이 119구급차를 향해 다급히 손짓합니다. 

음식점 주차장에 구급차를 세운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내리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충남 금산군 한 음식점에서 70대 손님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1일 낮 12시 13분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쓰러졌던 손님이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나중에 이렇게 심폐소생하고 119 대원이 오니까 혈색이 돌아오고 사람을 알아보시더라고 바로."

의식을 잃은 손님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건 다름 아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였습니다. 

박범인 금산군수 등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백 대표는 금산세계인삼축제에서 인삼 요리를 선보이려 금산을 찾았던 겁니다. 


"백 대표님이 관찰력이 굉장하신 분이세요. 손님들하고 선생님들하고 앉아서 담소를 하는 중에 보셨다니까 대단하신 거예요."

더본코리아 측은 "백종원 대표가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경험으로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백 대표는 "그런 상황에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금산인삼축제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에서 80대 직원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재빠른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렸습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당 앞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구급차가 들어오고, 119대원들이 급하게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살 식당 직원 A씨를 처음 발견한 건 백종원 대표였습니다.

▶ 스탠딩 : 이수복 / 기자 - "이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백종원 대표는 식당 직원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달려나갔습니다."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발견한 백 대표는 A씨의 신발과 양말을 벗긴 뒤 심폐소생술에 나섰습니다.

백 대표와 함께 식사하던 박범인 금산군수도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거들었습니다.

다행히 A씨의 멈췄던 맥박은 2분여 만에 돌아왔고 의식도 되찾아 구급대원들도 이송 절차 없이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박범인 / 금산군수 - "백 대표님 아니셨으면 저는 몰랐죠. 식사 도중인데도 그렇게 (심폐소생술을) 하셨고, 구급대원들께서 현장 조치를 하고 (환자를) 모시고 갈 때까지 계속 환자분 옆에서 필요한 조치도 하고 말도 시키고 했으니까요."

인터넷에 글을 올린 식당 사장은 백 대표 등 도움을 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희 / 한정식집 사장 - "그 순간을 어떻게 아시고 그렇게 뛰어나와서 선제적 대응을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백 대표는 우연히 응급상황과 맞닥뜨렸고 누구라도 나설만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심정지로 쓰러진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지난 11일 충남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가해 인근 식당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직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최근 유명세를 탄 '예산시장 살리기' 사업을 계기로 인근 지역에도 축제 컨설팅과 홍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당시 백 대표는 박범인 금산군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식당을 찾았고 식사 중 갑자기 한 식당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실 밖에서 '꽈당' 소리가 나서 백 대표 일행이 밖으로 나가자 식당 직원은 휘청거리면서 쓰러졌고 의식을 잃고 호흡도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에 식당 측에서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오기까지 백 대표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박 군수와 본부장 등은 쓰러진 직원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과거 군 장교로 복무하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익혔고, 심정지 식당 직원의 눈동자를 체크하고 맥도 잡으며 긴급 조치했다"면서 "다행히 119 구급대가 오기 전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방법은?

갑자기 쓰러진 사람에 대한 발빠른 응급조치는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멎으면 4~5분 안에 뇌손상이 진행되는데, 이 때 CPR 시행 유무에 따라 소생 확률은 3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행정안전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안내한 심폐소생술 요령을 간단히 정리했다.

1. 환자 의식 확인

2. 주변 사람을 특정해 119 신고·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 탐색을 요청

3. 압박 부위 확인 후 가슴 압박 지속

-가슴뼈(흉골) 아래 끝에서부터 위로 절반에 해당하는 지점을 압박한다.

-두 손은 깍지를 껴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압박 시 양팔은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쭉 펴서 체중이 실리도록 한다.

-인공호흡을 정확히 시행하지 못한다면, 전문 구조대가 올 때까지 쉬지 않고 가슴을 계속 압박하는 것이 낫다.

-심장제세동기 사용 시 전기충격이 가해질 동안 환자의 몸에 절대 접촉하지 않는다. 감전사의 위험이 있다.

4.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돌려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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